- 미국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SVB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 13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국내외 전문가들은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은행산업,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구조적으로 취약한 일부 소형은행들은 물론 벤처캐피탈 산업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SVB의 총자산은 276조5000억원으로 이번 파산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무너진 워싱턴뮤추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 SVB는 최근 유동성과 수익성 악화에 대처해 8일 증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대량 예금인출(뱅크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