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투자일지/트렌드 탐구

[트렌드 탐구]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소개

샬롯의 투자일지 2023. 1.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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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샬롯의 투자 일지입니다. 😀

트렌드 탐구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인상 깊었던 트렌드 관련한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려고 합니다.

각자 미래를 그려보고, 고민하신 후에 투자 아이디어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개요

- 개항로프로젝트는 16인의 크루가 느슨하게 묶여 움직이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사업을 모태로 매력적인 상업공간을 만들어 자영업 운영.

- 개항로프로젝트 크루는 부둣가 옆 양조장 사장님이 있고, 젊고 야심찬 셰프도 있고, 디자이너도 있음.

- 이 멤버의 구심점은 인천 출신 경영 컨설턴트였던 이창길 대표. 그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버려진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펼쳤음.

- 제주로 귀농한 부모님을 위해 낡은 귤 창고를 집으로 개조한 이후, 공간 기획 사업을 통해 조금씩 경력과 인맥을 다졌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로컬 브랜딩에 착수

- 이창길 대표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곳은 인천 대표 구도심인 중구 개항로 600m 거리 일대. 2018년부터 이곳의 건물 20여 채를 사들이기 시작.

- 그는 수십 년간 공실로 남아있던 건물을 카페, 술집, 편집숍, 숙박시설 등으로 개조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중구 일대 골목길을 '인스타그래머블'한 상권으로 바꿨다.

 

추진 과정

- 2018년 2월, 오래된 이비인후과를 복고풍 콘셉트로 개조한 카페 공간 '브라운 핸즈'를 시작으로 개항로 거리에 1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서기 시작

- 모두 개항로 일대의 구옥을 함부로 헐지 않고, 건축물의 개성을 드러내는 상점

- 개항로 일대 건물을 임대-매입하는 것은 각자 알아서 하되, 이창길 대표와 권순만 디렉터가 ‘플레이스 랩’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개항로 로컬 브랜딩 사업을 지원

- 현재 16인의 크루가 자율적으로 개항로프로젝트를 움직이고 있음 이들은 각자 개항로 주변 소식을 추려 SNS에 전달하고,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각자의 감성으로 전달하고 있음

 

개항로의 특징을 살리기 (건물과 콘텐츠, 그리고 노포)

- 인천 중구 신포동 입구에서 배다리 헌책방 거리까지 약 600m의 개항로 일대는 조선 말기부터 번화가였던 곳으로 아직도 병원, 회사, 영화관 등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 “개항로에는 백 년 묵은 건물이 많아요. 과거엔 번영하는 시내 중심부였고, 그 덕에 남게 된 묵직한 건물이 많아요. 상가건물도 있고, 병원으로 썼던 커다란 단독주택도 있죠.“

- “이건 카피를 뜨더라도 100년이 지나야 비슷한 분위기가 나올 거예요. 독보적이죠. 또 이곳에는 건축물만 있는 게 아니라 콘텐츠가 있어요.“

- “40년 이상 된 노포가 60개 넘게 있어요. 걸어갈 때마다 노포를 만나는 거죠. 이곳 노포지기분들은 이곳이 전성기였을 때 돈을 열심히 벌어 터를 잡은 분들이거든요.“

- “직접 조사해 보니 70~80%는 자가 건물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없는 거죠.“

- “저희 크루도 개항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잘 해보려 애쓰지만, 인근 노포 어르신과 상생하려 해요. 노포가 수익을 많이 올려야 2세 3세가 물려받잖아요.“

 

생각해 볼 만한 부분

 

-1) 느슨한 연대. (일하는 방식)

- 각자 장점이 있는 사람들이 느슨한 연대를 기반으로 모여서 협업하는 구조가 인상적임

- 예전에 ‘도쿄 R 부동산, 이렇게 일합니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부동산 중개를 집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한다는 개념으로 함께 협업하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이야기였음. 느슨한 연대를 기반으로 각자 일한 만큼 셰어를 받고, 각자의 장점을 살려서 집을 중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개항로 이야기를 듣고 이런 부분이 떠올랐음.

- 회사에서 경직된 구조 안에서 일하는 시스템은 현재 시대에 장점이 크지 않은 구조라고 생각. 유연하게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법인의 구조도 유연하게 활용하는 등 창의적으로 N잡을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구조가 다양해지는 것 같음.

 

-2) 기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콘텐츠를 새로이 만드는 것.

- 개항로 프로젝트는 기존의 해당 지역의 역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현재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장점.

-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남기는 측면 외에도 역사와 콘텐츠가 이어져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장점도 있음.

- 해당 지역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에게 전달해 준다는 방식으로 다가갔고,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인스타 감성도 챙길 수 있어서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 아닐까 생각.

- 결국 지역 사회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

 

 

역할 끝난 공간에 새숨결 ‘개항로프로젝트’ - 바이브랜드 BUYBRAND

개항로프로젝트는 16인의 크루가 느슨하게 묶여 움직이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입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사업을 모태로 매력적인 상업공간을 만들어 자영업에 나서죠. 역할이 끝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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