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투자일지/트렌드 탐구

[트렌드 탐구] 영국 음식 공유앱 Olio 소개

샬롯의 투자일지 2023. 1.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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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샬롯의 투자 일지입니다. 😀

트렌드 탐구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인상 깊었던 트렌드 관련한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려고 합니다.

각자 미래를 그려보고, 고민하신 후에 투자 아이디어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Oilo 회사 소개

- 올리오는 스탠퍼드 졸업생인 테사 클라크와 사샤 실레스티얼-원이 개발한 무료 음식 공유앱

- 남은 음식이나 요리 재료, 향신료, 사놓고 먹지 못하는 음식 등을 정보와 함께 앱에다 올리면 근처 다른 사용자가 무료로 픽업 가능

- 지역사회에서 낭비되는 음식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설계된 음식 공유 앱. 이웃과 자원봉사자, 지역 기업을 연결해 음식과 다른 물건을 나눔으로써 이웃과 지역 소매상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극복하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함.

 

- 2015년 설립된 영국 회사. 직원 수 140명

- 21년도 시리즈 B 투자 유치. 약 2천억 원 밸류. 약 650억 원 누적 투자 유치

- 누적 가입자 약 6백만 명

 

창업 스토리 - 공동창업자 테사, 사샤

- 테사의 이야기 : 다른 나라로 이사해야 할 때 남은 음식을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창업 아이디어가 됨.

- 사샤의 이야기 : 어렸을 때 저는 12개가 넘는 작은 소기업을 시작했고, 언젠가는 특히 열정을 갖고 있는 음식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싶었음. 테사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한 시간 안에 이름을 정하고 계획을 세웠음.

 

Olio, 최초 가설 테스트 이야기 - 아이디어에서 현실로

- 창업한 그 해에 가설을 증명하고 실현하기로 결정.

-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큰지, 우리가 발견한 사실이 우리를 정말 충격적이고 두렵게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데스크 리서치를 하는 것.

- 우리는 시장 조사 설문조사에 참여한 12명을 초대해서 그들에게 남은 음식을 서로 셰어하도록 2주 동안 요청했고 음식 공유가 시작되었는지 확인했음.

- 첫 번째 투자자인 개발 에이전시인 Simpleweb의 지원을 받아 MVP(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 버전의 앱을 구축

- 그리고 5개월 만에 App Store에서 앱을 출시했고, 곧이어 Google Play에서 3주 만에 앱을 출시.

 

Olio, 베타 버전 이후 성장 이야기

-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버리게 되는 음식물이나 사고 잘 먹지 않은 식료품을 쉽고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에서 시작.

- 이제는 음식과 식재료뿐만 아니라 바로 버리기 아까운 집 안의 가구나 장식품, 옷가지 등을 무료로 교환하는 장이 되었고, 직접 만든 쿠키 같은 음식이나 액세서리도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능 추가.

- 이들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건 지역 식당들, 식료품 사업자들과 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 각 지역의 음식점이나 동네 슈퍼마켓은 멀쩡하지만 버려질 식료품을 올리오에 올릴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이 이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함.

- 점차 큰 사업자들과 협업을 늘려가던 이들은 영국의 세계적인 대형 유통 체인인 테스코(Tesco)와도 협업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 팬데믹 이전 대비 5배 이상 성장해 사용자는 이제 600만 명으로 늘어남. 각지의 락다운으로 이웃 간 거래가 활발해진 덕.

 

Olio, 이후 계획

- 이들이 현재 포커스를 두는 것은 남미와 북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지 각국의 리테일 사업자들과 협업을 확대하는 것

- ESG 지표를 개선해 나가야 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을 예정

- 현재 푸드 웨이스트 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하는 큰 기업들에게 요금을 받으며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한 매출이 현재 총비용의 약 30%를 충당하는 수준

- 세계 각지의 더 큰 기업들과 협업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플랫폼의 사용자도 키우는 것이 계획

- 2030년까지 10억 명이 사용하는 앱이 되는 것이 목표.

-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의 공급을 늘리면서, 사용자를 더 불러 모으고, 향후에는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하며 이웃 간의 다양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

- 버려질 상품이 소비되고, 결과적으로 기후 위기 해결에도 일조하겠다는 선순환 모델을 그린 것.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계속 커질 플랫폼 사업을 만들고자 하는 것.

 

생각해 볼 만한 부분

- 광고를 주요 매출원으로 두지 않고, ESG 목표를 맞추어야 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인상적임.

-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대기업들과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일 것.

- 어찌 보면 대기업들이 남기고 있는 탄소발자국을 그들의 영업이익 중 일부를 떼어서 사회에 환원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

- ESG와 사회적 의미 부여에 대한 가치가 커지고 있는 시대. 대기업에서 이러한 니즈가 커지면 Olio도 향후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친환경 임팩트를 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 다만, 현재와 같은 경기 침체 구간에서는 모든 기업들이 생존에 포커스 되어 있어서 프로그램 참여 독려가 어려워질 수 있음.

 

 

OLIO – The #1 Free Sharing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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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o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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