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상 기록

복잡계로 해석하는 현 경제 상황과 투자 포인트 - 타이거자산운용 오종태 투자이사

샬롯의 투자일지 2021. 6.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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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샬롯의 투자 일지입니다.

일주일 동안 보고, 들었던 콘텐츠 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요약하여 공유드려요! 😉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복잡계로 해석하는 현 경제 상황과 투자 포인트

유튜브: 삼프로TV, 타이거자산운용 오종태 투자이사

 

1. 건설, 은행, 인프라 섹터를 주요 업종으로 꼽으셨었는데, 추가로 업데이트할 내용이 있으신지?

- 3가지 섹터에 대해 생각이 바뀐 부분은 없음

- 자동차 관련 최근 관심. 가장 강했던 테슬라가 부진하면서 그 영향을 다른 자동차 회사가 받고 있음

- 철강 섹터 관련 최근 관심.

- 탄소를 배출하는 전통적 산업 관련: 미중 분쟁, ESG, 신설비 (Fed도 ESG에 관심)

 

2. 코스피 사상 최고가인데도 투자자 관심은 시큰둥하다. 지금 시황에 대한 판단은?

- 코스피 3천일 때부터 강세론과 비관론 갈렸는데, 둘 다 일부 동의하지 못하는 해석이 있음.

- 비관론: 익숙한 해석. 미 금리 1.6% 구조에 대해 이해를 못 하는 해석임.

- 강세론: 현재 기업의 이익과 경제 흐름이 자연적이라는 해석이 있는데, 이것이 자연스럽지는 않다. 불확실성.

- 박스권일 가능성 50%, 상승 가능성 20%, 하락 가능성 30% 정도로 보고 있음.

 

3.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시장을 나눠본다면?

- 서브 프라임 이후로 정치의 비중이 커지고, 경제의 비중이 줄어들었음. (금융권, 기관투자자 역할 줄어들었음)

-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와 과학을 중심으로 봐야 함.

- 작년에 새로 들어온 개인 투자자 커짐.

- 정치로 보는 것: 미국의 정책, 미국과 중국의 관계 등 파악 필요

- 과학으로 보는 것: 예를 들면, 테슬라. 작년까지는 정치와 과학 경제 모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나, 지금은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이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지원하게 됨. 일론 머스크의 CEO 리스크,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고 구조적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캐시 우드 독실한 기독교인데, 통상 기독교는 종교적 측면에서 직선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 테슬라에 대해 가진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 틀기 쉽지 않을 것.

 

4. 최근 경제에서 사이클 형상이 없어지게 됐다고 보셨는데, 그 이유는?

- 사이클은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줄어들었다

- 예전 금리구조 = 성장률+물가 상승률+기타 (금리가 마이너스일 가능성 염두에 두지 않음)

- 지금의 금리구조 = 시간가치+신용가치+기타 (환경 변화 등) → 0에 수렴

- 주식과 채권의 인과관계도 깨짐.

 

5. 21년 이후의 시장에서 새로운 사이클이 나타난다면 어떤 형상을 전망하시는지?

- 과학: 완만한 기술 발전

- 정치: 테이퍼링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불확실성 클 것.

- 경제: 3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

- 주가는 펀더멘털, 유동성, 심리 3가지에 의해 영향.

- 따라서, 21년도 어려운 환경일 것.

 

6. 투자대상, 즉 기업을 선정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 2가지는?

- 아는 것을 바탕으로 모르는 것을 예측해야 하는데, 복잡계에서는 아는 것을 확장하는 것 중요해짐.

- 애널리스트는 분석하는 사람일 뿐, 투자 의사결정은 각자 해야 함.

- 투기 vs 투자 : 투기는 하면 안 되지만 단기 매매와 장기투자 둘 다 필요함.

- 시기심 FOMO(fear of missing out) : 자기 이해가 안 되어서 나타나는 현상.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함.

-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야 함. (다른 사람 것들 보면서도 자기만의 관점을 가져야 함)

- 투자 안 하고 살겠다는 것은 이등 신분 되겠다는 것.

 

7. 본인의 눈을 뜨게 한 투자가 있다면?

- OCI, 태양광.

- 비트코인.

 

8. 가치 투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 분명 가치 투자의 방식도 꼭 필요함. 다만, 그 필수적인 것 외에 다른 것들도 더 봐야 하는 세계로 변하고 있음.

 

9. 투자 철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혹은 권하고 싶은 투자 격언은?

- 철학은 일본이 서양의 방식을 어떻게 가져왔는지를 배워보면 좋을 것.

- 서양은 미분, 지식을 추구

- 동양은 합치는 방식, 지혜를 추구. 동양은 사상. 세계관.

- 이해를 하려면 데이터를 찾고, 그 재료를 가공하고 파악하여 불확실성을 줄이는 정보로 만들고, 솔루션을 만들어서 연결해야 함. 지식에서 더 나아가 지혜로 확장해야 함. 궁극적으로는 직관, 통찰을 키워야 함.

- 투자철학보다는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복잡계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져야 함.


 

-> 의견: 이번에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대략 요약을 하긴 했지만, 직접 듣는 것이 더 좋으니 꼭 오정태 이사님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점점 더 세계를 이해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투자를 포기할 수도 없는 사회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을 중심으로 정치를 잘 이해하면서, 부차적으로 경제적인 영향을 나만의 직관을 통해 통찰해 나가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여러 의견 가운데서 나만의 관점, 직관을 가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주식시장에는 조금 어려운 기간이 이어져서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 나갈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봤던 것 같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않고 다양한 확률을 두고 세상을 이해해 보려고 하기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럽겠지만,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이렇게 통찰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제 의견도 참고만 하시고, 각자 생각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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